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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고교생 절반, 지역 기업 ‘잘 몰라’
  • 박도금 기자
  • 등록 2017-02-14 17: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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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일자리센터에서는 이천 지역 특성화고 학생 300여 명을 대상으로 지역 내 기업에 대한 인식 및 취업실태 등을 알아보기 위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지난 7일 밝혔다.

설문 결과 참여자 절반인 50%가 ‘이천 지역 내 기업에 대해 잘 모르며, 중소기업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한 설문 참여자의 75%는 ‘이천시 외 타 지역으로 취업할 것이다.’고 답했다. 이는 지역 내 중소기업에 대한 좋지 않은 인식이 막연하게 자리 잡혀 있다는 방증으로 보인다.

이천시는 설문 결과를 적극 반영해 지역 인재의 외부 유출을 방지하고 일자리 미스매치를 해소하기 위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신규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고 밝혔다.

현재 이천 지역에는 978개의 크고 작은 기업이 운영 중이다. 그중 대기업은 19개이며, 500인 이상 기업은 4개 기업에 불과하다. 때문에 이천 지역 대기업의 일자리 공급은 수요를 한참 밑돌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중소기업으로의 취업도 고려해보지 않을 수 없다.

지역에는 우수한 중소기업이 다수 있으나 중소기업에 대해 막연하게 자리 잡힌 좋지 않은 인식으로 인해 중소기업으로의 취업을 꺼려하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현상은 비단 이천시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으로 사회적 문제로 제기되고 있다.

이천시는 앞으로 중소기업뿐만 아니라 지역 내 대기업도 주기적으로 견학해 학생들의 긍정적인 모습을 지속적으로 기업 측에 알려 대기업에서도 굳이 타 지역의 학생들을 고용하지 않고 이천에서 나고 자란 학생들을 고용할 수 있도록 유도해 나갈 방침이다.

이천시 관계자는 “신규 사업의 골자는 특성화고 학생들이 기업체에 방문해 기업체를 견학하고, 향후 학생들이 적재적소에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일자리센터, 특성화고, 기업체 3자간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소통 네트워크를 형성하고자 하는 사업으로 장기간의 시간을 두고 추진한다면 뚜렷한 성과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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