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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연휴 첫날 전국 공원·축제장 나들이 인파 '북적'
  • 전병석 기자
  • 등록 2018-05-05 22: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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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주도자기축제·고양 국제꽃박람회·정선 산나물·담양 대나무 축제 열려

황금연휴의 시작인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전국 놀이공원과 축제장 등에는 아이들과 함께 한 가족 단위 나들이 인파로 크게 붐볐다.

여름이 시작한다는 '입하'(立夏)인 이날 낮 최고기온은 19∼30도로 평년보다 기온이 높았고, 일부 지역은 초여름 날씨를 보였다.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 강원 영서, 충북, 전북, 경북에서 '나쁨'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보돼 마스크를 끼고 연휴를 즐기는 이들도 눈에 띄었다.

용인 에버랜드에는 엄마와 아빠 손을 잡고 나온 어린이들로 발 디딜 틈 없이 붐볐다.

가족 단위 관광객들은 '헬로터닝 어드벤처'에서 인기 애니메이션인 '터닝 메카드' 영상을 보고 선물을 받으며 어린이날 추억을 쌓았다.

또 야외에서 맛있는 음식을 즐길 수 있는 가든 푸드 페스티벌 '스프링 온 스푼(Spring on Spoon)'을 찾아 봄꽃의 정취를 느꼈다.

전국 곳곳에서 열린 봄 축제에도 아이들과 함께 찾은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북새통을 이뤄졌다.

여주 신륵사 관광단지에서 5일부터 다음달 22일까지 열리고 있는 여주도자기축제장에도 많은 관람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연천군 전곡 선사유적지에서 열린 구석기축제장에는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나들이객이 많이 찾았다. /사진제공=연천군

연천군 전곡 선사유적지에서 열린 '구석기 축제'에는 어린 자녀를 동반한 가족들이 구석기인들처럼 직접 고기를 잘라 화덕에 구워 먹으며 즐거운 추억을 만들었다.

고양 국제꽃박람회에서는 15만㎡의 고양 호수공원에 꾸며진 8만 송이 튤립정원 등 다양한 야외 테마 정원이 눈길을 끌었다.

전국 최고 청정지역 중 한 곳인 정선에서는 곤드레 산나물축제가 열려 향긋한 산나물 향기가 방문객들을 반겼다.

평창군 산채으뜸마을에서도 곤드레 축제가 열렸는데 다양한 산나물을 재료로 요리한 밥, 죽, 찌개, 절임, 부침, 튀김, 조림 등이 관광객들의 오감을 즐겁게 했다.

 

고성군 현내면 대진항에서는 '저도어장 대문어 축제'가 열렸다.

저도어장 대문어 축제 개막4일 동해 최북단 항구인 강원 고성군 대진항에서 개막된 저도어장 대문어 축제에서 어민들이 관광객에게 판매할 문어를 손질하고 있다. 저도어장 대문어 축제는 오는 7일까지 이어진다. 연합뉴스

관광객들은 문어 초밥 만들기, 문어 빵 만들기, 숯불에 문어 다리 구워먹기, 문어 깜짝 경매, 문어 비빔밥 500인분 만들기 등을 즐기며 싱싱한 문어를 맛봤다.

옛 대통령 별장인 청주 청남대에서 열린 봄꽃 축제 '영춘제'에도 자연경관을 즐기려는 관광객들이 몰렸다.

공주시 석장리 박물관 일원에서 개막한 '공주 세계 구석기 축제'를 찾은 관람객들은 국내서 첫선을 보인 네안데르탈인 화석과 유물을 보며 과거 인류의 삶을 상상했다.

부안에서 열린 제6회 부안 오복마실축제는 부안의 자연과 전통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했고, 전날 막이 오른 백제 서동(훗날 무왕)과 신라 선화공주의 국경을 초월한 사랑을 주제로 한 '익산 서동축제 2018'도 성황을 이뤘다.

담양 죽녹원과 관방제림에서 펼쳐진 대나무 축제는 관방천 물살을 가르는 대나무 카누, 대나무 뗏목 타기 등 특별한 체험으로 동심을 사로잡았다.

함평 엑스포공원에서 열린 나비대축제는 33가지 풍성한 체험행사로 어린이날 특별한 추억을 선물했다.

여수 이순신 광장에서 개최된 거북선축제는 전라좌수영 해상수군 출정식 등 이색 볼거리를 선사했다.

대구 약령시 한방문화축제에서는 관광객들이 침과 뜸, 한방 환 만들기, 한방 족욕 등을 체험하고 마당극 등을 즐겼고, 경북 봉화 한국과자축제에서는 어린이들이 전통 닭실한과를 맛보거나 과자를 만들어보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의성의 세계 연축제에서는 13개국이 참가하는 연날리기 대회가 열렸다. 관람객들은 희귀 연을 구경하고, 직접 연을 날리기도 했다.

전국 최대 옹기마을 집산지인 울산 외고산 옹기마을에서는 전국의 옹기 도붓장수(옹기를 지게에 지고 팔러 다니는 상인)들이 모여 옹기 장날을 연출하는 옹기축제가 열렸고, 황금연휴를 맞아 관광객 4만여 명이 찾아온 제주에서는 서귀포항과 자구리공원에서 제1회 은갈치 축제가 막을 올렸다.

유명산에는 등산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강원도 설악산을 비롯해 오대산과 치악산 등에는 1만5천여 명이 찾아 땀방울을 흘리며 산행을 즐겼다.

속리산 국립공원과 월악산 국립공원에도 등산객들이 몰려 천혜의 자연 절경을 만끽했다.

법주사 등산로를 찾은 방문객들은 새롭게 길을 낸 '세조길'을 걷거나 문장대·천왕봉에 올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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