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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장 본격 선거전 돌입…‘신경전’
  • 박도금 기자
  • 등록 2018-05-16 18: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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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적폐정권 잔존세력” vs “시정성과 폄훼 막말만”



대변인 설전으로 인천시장 선거 포문

6·13 지방선거에서 인천시장 자리를 놓고 격돌하는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후보와 자유한국당 유정복 후보가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기도 전에 대변인 논평으로 서로를 비난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박 후보 진영은 유 후보가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출마를 공식 선언한 15일 시민에게 사과부터 하고 용서를 구하는 것이 시민에 대한 도리라고 주장했다.

박 후보 캠프의 김은경 대변인은 논평에서 “과거 친박 실세로 행세하며 힘 있는 시장이라고 자랑했던 유 후보는 무능과 무책임의 극치를 보였던 박근혜 적폐정권의 잔존세력이란 것은 인천시민이라면 누구나 아는 사실”이라며 “적폐정권의 일원이었음을 고백하고 시민께 사과하는 것이 우선이다”고 밝혔다. 이어 “4년 전에는 ‘대통령, 중앙정부와 소통할 수 있는 힘 있는 시장’임을 강조했지만 이번에는 ‘인천 행정에 대통령이 책임지지 않는다’는 정반대 논리를 펴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유 후보 측은 상대 진영이 지난 4년 내내 진실을 왜곡하고 시정 성과를 폄훼했다며 막말을 중단하라고 맞받아쳤다.

유 후보 캠프의 이상구 대변인은 논평에서 “민주당 소속 전임 시장이야말로 오히려 빚더미만 키우고 아무것도 하지 않다가 인천을 파산 직전까지 몰고 갔지만 자리를 떠날 때 자신의 실정에 대해 반성이나 사과는 전혀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3조7000억 원의 빚을 갚아 재정 건전화를 이뤘고 인천발 KTX와 같은 상상도 못 할 성과를 냈는데도 이를 ‘과대포장’이니 ‘실정’이니 하며 비난하는 것은 적반하장도 이만저만이 아니다”라고 역공을 펼쳤다.

유 후보와 박 후보는 제물포고 1년 선후배 사이지만 동문 학연에 상관없이 난타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선거전 초반부터 인천시장 선거가 비방전으로 흐르자 지역의 중요한 현안을 둘러싼 정책 대결이 실종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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