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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0명’→ 올해 벌써 ‘54명’…경기도 홍역 비상
  • 임미경 기자
  • 등록 2018-06-18 17:5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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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국서 감염된 환자가 국내서 기침·재채기 통해 공기로 전파

지난해 단 한 명도 발생하지 않은 경기도 내 홍역 환자가 올해 들어 급증,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18일 경기도와 질병관리본부에서 운영하는 감염병 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16일(24주차)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홍역 감염 환자(의심환자 포함)는 모두 54명이다.
이 가운데 확진 환자는 5명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도내 홍역 확진 및 의심환자는 단 한 명도 없었다. 연간으로 따져도 지난해 도내에서 홍역 환자는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다.

도내에서는 2015년에도 1명, 2016년에는 2명의 홍역 환자만이 발생한 바 있다.
올해 도내 홍역 환자는 6월 들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이달 초 고양시 동국대학교 일산 불교병원에서 4명의 홍역 환자가 확진된 가운데 올해 23주차(6월 3∼9일)에만 30명, 24주차(6월 10∼16일)에 16명의 홍역 확진 및 의심환자가 발생했다.
앞서 22주차에는 2명, 21주차에는 3명의 감염환자가 발생한 바 있다.

도 보건당국은 올해 도내에서 이같이 홍역 확진 및 의심환자가 급격히 늘고 있는 것은 다른 시·도와 마찬가지로 외국에서 감염된 환자가 국내에서 전파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홍역은 홍역 바이러스에 의한 급성 발진성 질환으로 전염성이 매우 높으며, 기침 또는 재채기를 통해 공기로 전파된다. 감염되면 초기에 감기처럼 기침, 콧물, 결막염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고열과 함께 온몸에 발진이 일어난다.

도 보건당국은 홍역 감염 예방을 위해 적기에 예방 접종을 하고, 홍역이 유행하는 외국 여행 때 사전 예방 접종받는 것은 물론 현지에서도 각별히 주의할 것을 도민에게 당부했다.

아울러 홍역 의심 증상이 발생하면 다른 사람과 접촉을 최소화하고, 즉시 관할 보건소 또는 질병관리본부 콜센터로 문의해 안내에 따라 치료받도록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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