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하천에 가축분뇨 버린 비양심 축산농가들
  • 전병석 기자
  • 등록 2018-06-26 17:35:56

기사수정
  • 道특사경, 불법 행위 업체 76곳 적발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지난달 23∼29일 여주·이천시 복하천 등 15개 하천에 인접한 275곳의 가축분뇨 및 폐수 배출 관련 업체를 점검해 위법행위를 한 76곳을 적발했다. /경기도특사경 제공

주변 밭 방치·처리시설 미비 등 단속
퇴비화 과정 없이 배출 위법행위 강조

가축분뇨를 하천으로 그대로 흘려보내 수질을 오염시킨 축산농가 등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이하 도 특사경)은 지난달 23∼29일 여주·이천시 복하천 등 15개 하천에 인접한 275곳의 가축분뇨 및 폐수 배출 관련 업체를 점검해 위법행위를 한 76곳을 적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적발된 업체는 ▲가축분뇨 및 폐수 공공수역 유출 23곳 ▲가축분뇨 배출시설 또는 폐수처리시설 미신고 운영 26곳 ▲가축분뇨 처리시설 부적정 운영 3곳 ▲기타 24곳이다.

이천시 A농장은 가축분뇨를 퇴비화 과정 없이 농장 주변 밭에 배출해 비가 오면 가축분뇨가 인근 하천으로 흘러들어 가도록 방치했다가 적발됐고, 이천시 B농장과 여주시 C농장은 가축분뇨처리시설에 지하수를 섞어 배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가축분뇨를 발효시켜 비료로 만드는 여주시 D업체와 이천시 E업체는 파손된 가축분뇨 처리시설 벽면과 지붕을 수리하지 않아 비가 올 때 가축분뇨가 인근 논 수로로 흘러가도록 방치해 단속에 걸렸다.

도 특사경은 적발 업체 중 69곳을 형사입건하고, 나머지 7곳은 관할 자치단체에 행정처분을 의뢰했다.

도 특사경은 축산농가들이 가축분뇨를 퇴비화 과정 없이 농경지에 배출하는 것은 환경오염에 대한 인식 부족 때문이라고 보고 단속과 함께 홍보활동을 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2023 새만금 잼버리 기간 중 ‘한국관’ 등 K-컬처, K-관광 체험 공간 운영
  •  기사 이미지 윤석열 대통령, 새만금 이차전지 투자협약식 참석
  •  기사 이미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명, 국민 제안 받는다
정부24
대한민국정부_대표블로그
유니세프_리뉴얼

기사 작성의 동영상 등록에 동영상 소스를 넣어주세요.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