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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시·원도심 교육격차 반드시 해소할 것”
  • 전병석 기자
  • 등록 2018-06-27 17:5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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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성훈 인천교육감 당선인 다짐

학교 신설·재배치…마을 재생도
무상교육 예산 위한 협치 강조
미래 역량 기를 혁신학교 확충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당선인은 27일 “과밀학급에 신음하는 신도시와 공동화를 호소하는 원도심 간 교육 격차를 반드시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도 당선인은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교육 격차를 해소해 모든 학생이 같은 출발선에 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천 송도나 영종도 등 인구가 많은 신도시 과밀학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학교 신설과 증·개축 논의를 교육감직 인수위원회에서부터 시작했다”고 말했다.

학생 수가 부족한 원도심에 대해서는 “학교 재배치가 가장 시급한 문제”라며 “무엇보다 가장 근본적인 문제인 인구 감소 문제를 막기 위해 군·구와 협력해 마을 재생 사업을 하고 그 안에 특화된 학교를 만들어 학생을 끌어들이겠다”고 약속했다.

도 당선인은 2019년부터 유치원에서 고등학교까지 무상교육을 실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교과서 구입비, 수업료, 체험학습비 등이 모두 포함된다.

그는 “시·군·구, 시교육청은 지금도 무상급식 예산을 함께 부담하고 있는데 만약 무상교육 예산도 비슷한 비율로 합의된다면 교육청이 300억원가량을 부담하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시·군·구와의 협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정부가 각 시·도에 주는 교부금을 늘리기 위해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을 개정할 수 있도록 다른 교육감들과 협력해나갈 것”이라고 예산 마련 방안을 제시했다.

평소 강조해 온 미래혁신교육에 대해서는 인천형 혁신학교(행복배움학교) 확대와 민주적인 학교 운영이 핵심이라고 역설했다.

도 당선인은 “미래 시대에 필요한 창의력이나 협업 능력을 기르기 위한 기반을 만드는 게 혁신교육”이라며 “책 진도만 나가는 게 아니라 창의적인 교육 과정을 펼칠 수 있는 혁신학교를 40곳에서 100곳으로 늘리겠다”고 했다.

또 “어떤 사안이 있으면 교사와 학부모와 학생이 모여서 집단 토론을 하고 결정하는 민주적 절차를 만들어 이들 주체 간 간극을 좁히겠다”고 덧붙였다.

도 당선인은 “혁신교육에 대한 오해가 있지만 결코 공부 안 하고 노는 교육이 아니다”라며 “주체적 인간으로 살 수 있도록 가르치는 미래혁신교육에 대해 시민이 공감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정책으로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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