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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이정은·김민선 ‘3파전’
  • 연합뉴스 기자
  • 등록 2018-07-17 18: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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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LPGA 'MY 문영 퀸즈파크 챔피언십' 20일 개막

‘슈퍼루키’의 대세 장악이냐, ‘솔모로의 여왕’의 화려한 부활이냐, 디펜딩 챔피언 ‘핫식스’의 반격이냐.

20일부터 사흘 동안 여주시 솔모로 컨트리클럽 메이플·파인 코스(파72)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MY 문영 퀸즈파크 챔피언십(총상금 6억 원)의 3대 관전 포인트다.

‘슈퍼루키’ 최혜진(19)은 개인 타이틀 석권을 가는 길을 다지겠다는 출사표다.

시즌 2승으로 다승 공동 선두에 대상 포인트 1위(298점), 상금랭킹 2위(5억1881만 원), 평균타수 2위(70.05타)에 올라있는 최혜진은 이 대회 정상에 오른다면 전 부문 1위가 가능하다.

압도적인 1위를 달리는 신인왕 레이스에서는 일찌감치 쐐기를 박을 수 있다.

최근 치른 4개 대회에서 우승 한번을 포함해 3차례 톱10에 입상하는 등 물오른 경기력을 과시하고 있는 최혜진은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 후보 1순위로 꼽힌다.

솔모로CC에서는 처음 경기해보는 최혜진에게는 얼마나 빨리 코스를 파악하느냐가 숙제다.

작년 전관왕 이정은(22)은 이번 시즌에는 ‘여왕’ 경쟁에서 한발 빠져 있는 모양새다. 상금랭킹은 17위(1억9505만 원), 대상 포인트는 20위(110점)에 불과하다.

잦은 해외 원정으로 대회 출장이 워낙 적어 상금이나 대상 포인트를 쌓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이정은이 이번 시즌에 출전한 KLPGA투어 대회는 8개뿐이다. 최혜진의 13개보다 5개나 적다.

그러나 이정은은 평균타수 1위(69.89타)가 말해주듯 경기력은 작년 못지않다.

이 대회는 이정은이 올해 맞는 두번째 타이틀 방어전이다. 지난해 이정은은 이 대회에서 시즌 두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김지현(27)과 치열한 ‘대세’ 경쟁에서 앞서가 나가기 시작했다.

“이번 시즌에는 개인 타이틀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이정은이지만 타이틀 방어전은 또 다르다.

게다가 이정은은 이번 시즌에 아직 한차례 우승도 신고하지 못했다. 이 대회에 나서는 이정은의 각오가 남다를 수밖에 없는 이유다. 이정은은 타이틀 방어를 통해 반격의 디딤돌을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다만 대회 장소가 작년 서원밸리 컨트리클럽에서 솔모로CC로 옮긴 게 변수다. 이정은은 신인이던 2016년 솔모로CC에서 열린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때 컷 탈락한 아픔이 있다.

또 한 명 눈여겨봐야 할 선수는 김민선(22)이다.

김민선은 솔모로CC에서 유독 성적이 좋았다.

2016년 이곳에서 열린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에서 당시 ‘지존’ 박성현(25)의 추격을 1타차로 뿌리치고 우승했다. 2015년 같은 대회 공동 8위를 차지했고 신인이던 2014년에는 공동2위에 올랐다.

솔모로CC에서 치른 3차례 대회에서 우승 한번, 준우승 한번, 공동8위에 오른 것이다. 솔모로CC에서 이렇게 뛰어난 성적을 낸 선수는 김민선 말고는 없다.

상반기에 컷 탈락 아니면 바닥권을 맴돌아 슬럼프 조짐을 보였던 김민선은 6월부터 경기력이 차츰 살아나고 있어 텃밭이나 다름없는 솔모로CC에서 부활을 꿈꾼다.

김민선은 올해부터 이 대회 타이틀 스폰서인 문영그룹 후원을 받고 있다.

불안한 상금랭킹 1위(5억2543만 원)를 지키고 있는 오지현(22)과 상금랭킹 3위(4억6594만 원)으로 밀린 장하나(26)는 반전을 노린다.

장하나도 2013년에 솔모로CC에서 열린 러시앤캐시 행복나눔 클래식에서 정상에 올랐던 좋은 기억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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