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과회사인 L사에서 제조∙판매하는 사탕에서 벌레가 발견됐다.
지난 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L사 사탕에 대해 ‘아이들이 먹는 사탕에 벌레가’ 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게재된 글의 내용을 보면 여주에 사는 H모씨는 “지난 2일 아이들에게 주려고 마트에서 사탕 한 봉지를 샀다. 아이들이 사탕을 먹다가 이상한 게 있다고 해서 자세히 보니 7㎜가량의 벌레가 사탕에 박혀 있었다.”고 말했다.
H씨는 “벌레가 나온 당일 해당 업체와의 전화 통화를 시도했지만 결국 통화를 못하고, 홈페이지에 이 같은 내용의 글을 남겼다. 하지만 L사 관계자는 6일 본지 취재기자와 통화를 한 후 H씨와 통화했다.
해당업체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140도가 넘는 제조공정에서 어떻게 벌레가 들어갔는지 모르겠다.”며 “벌레가 들어간 정확한 원인은 해당제품을 수거해 조사를 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화랑곡나방 애벌레처럼 비닐 포장을 뚫을 수 있는 벌레가 있기는 한데, 이를 완전히 차단할 수 있는 기술은 아직 없다.”며 “본사의 제품에서 벌레가 나온 만큼 앞으로 철저한 관리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 죄송하다.”고 말했다.
H씨는 “해당업체 관계자가 정중히 사과하고, 차후 유통관리를 철저히 하겠다는 다짐을 받아 더 이상 문제를 제기하지 않았다.”며 “남녀노소 즐겨 먹는 과자이니만큼 회사가 좀 더 철저하게 관리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헉~이거 우리아이들도 좋아하는 건데’, ‘진짜 벌레인거지? 소름 돋는다’, ‘지난번에는 과자에 벌레가 있었어’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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