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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한 경찰 간부 입건
  • 용인=천진철 기자 기자
  • 등록 2018-08-01 17:4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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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 취해 운전대를 잡았다가 도로 위에서 잠이 든 경찰 간부가 음주 운전 혐의로 입건됐다.

용인동부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남부 지역 모 경찰서 소속 청문감사관 A(58)경정을 형사 입건했다고 1일 밝혔다.

A경정은 전날인 지난달 31일 오후 11시 44분께 용인시 기흥구 하갈교차로에서 면허정지 수치인 혈중알코올농도 0.056% 상태로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신호대기 중 잠이 들었다가 다른 운전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적발됐다.

용인시 수지구에서 지인들과 만나 술을 마신 뒤 운전대를 잡은 A경정은 적발된 지점까지 약 13㎞가량을 운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 결과 A경정은 감찰 업무를 담당하는 모 경찰서의 청문감사관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A경정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징계위원회에 회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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