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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티시여자오픈 태국·영국·한국 ‘3파전’
  • 연합뉴스 기자
  • 등록 2018-08-05 17:3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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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태국 LPGA투어 4차례 우승
메이저대회 2연승을 노리는 박성현. 연합뉴스

잉글랜드는 홈, 경험은 한국 우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네번째 메이저대회 브리티시여자오픈 우승 경쟁은 태국, 잉글랜드, 한국의 3파전으로 압축된 양상이다.

5일(한국시간) 끝난 3라운드에서 폰아농 펫람(태국)은 이틀째 선두를 지켰다.

올해 LPGA투어에 몰아친 태국 돌풍이 이어질 지 주목된다.

올해 LPGA투어에서는 태국 선수가 4차례 우승을 거뒀다.

에리야 쭈타누깐은 US오픈과 스코티시오픈을 제패했고 에리야의 언니 모리야와 티다파 수완나푸라는 각각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2년 동안 2부투어인 퓨처스투어 활동을 거쳐 2011년 LPGA투어에 발을 디딘 이후 벌써 8년째 뛰고 있는 펫람은 메이저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에 도전한다.

펫람은 사흘 동안 42차례 티샷 가운데 38번이 페어웨이에 안착했고 54홀에서 그린을 단 4번 밖에 놓치지 않는 정교한 샷으로 167개의 벙커가 깔린 코스를 요리했다.

펫람이 우승한다면 태국은 LPGA투어에서 미국, 한국에 이어 한 시즌에 두명의 메이저대회 챔피언을 배출하는 나라가 된다.

펫람은 1타차로 쫓는 조지아 홀(잉글랜드)은 홈 코스의 이점을 안고 있다. 경기가 열린 로열 리덤 앤드 세인트 앤스 골프 링크스는 홀의 집에서 자동차로 5시간 거리다. 결코 가까운 곳은 아니지만 홀은 어릴 때부터 이런 코스에서 골프를 쳤다. 게다가 영국인 팬들은 홀을 열렬히 응원하고 있다.

홀이 우승하면 14년만에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잉글랜드 챔피언이 탄생한다.

LPGA투어에서는 2016년 전인지(24), 작년 박성현(25)이 신인으로 메이저대회를 제패했다.

2타차 3위 유소연과 3타차 4위 박성현은 경기력과 우승 경험에서 펫람과 홀을 압도한다.

둘은 모두 메이저대회에서 2차례나 우승했다. 둘 다 커리어 그랜드슬램으로 가는 길목이다.

유소연이든 박성현이든 이번에 우승하면 세계랭킹 1위를 되찾는다. 쭈타누깐과 벌이는 올해의 선수, 상금왕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다.

박성현은 메이저대회 2연승이라는 위업까지 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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