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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건조주의보 발령···주말 곳곳서 화재 발생
  • 박도금 기자
  • 등록 2017-03-13 11:3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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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소방서는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부주의로 인한 크고 작은 화재 사고가 주말에만 여러 건이 발생해 부상자가 생겨나는 등 피해가 끊이지 않고 있어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지난 11일 오전 11시 50분께 율면의 한 야산에서 밭에서 쓰레기를 소각하다가 인접해 있던 야산으로 불이 번져 소나무 200그루 등 임야 약 7000㎡가 불에 타 소방서 추산 530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같은 날 12시 20분께 호법면 농업용 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해 이앙기, 비료살포기 등 소방서 추산 880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도로 옆에 있던 창고로 부주의하게 버린 담배꽁초가 풀 속에서 번져 불아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 오후 1시 20분께에는 모가면에서 주택에서 쓰레기를 태우다가 잔디로 옮겨 붙어 불이 났지만 다행히 신속히 출동한 소방대원들에 의해 화재가 진압돼 주택으로 옮겨지지는 않았다.

2시 25분께는 신둔면 한 밭에서 깻대를 태우던 중 인근 야산으로 불이 옮겨 붙어 참나무 130여 그루 등 임야 7920㎡가 소실돼 소방서 추산 290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2시 35분께 설성면에서도 밭에서 쓰레기 소각하던 중 불씨가 바람에 번져 인근 야산으로 옮겨 붙어 임야 약 900㎡가 불에 탔다. 신속히 진압돼 인근에 있던 비닐하우스와 개장으로 확대되는 것을 막았지만 화재를 진압하던 주민 김 모씨(여·56)가 팔과 몸에 2도 화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또한, 12일 오전 11께 설성면 집 앞 공터에서 잡풀 소각 중 갑자기 바람이 불어 인근 비닐하우스로 불씨가 날려 약 15㎡가 불에 탔다.

소방서 관계자는 “농산폐기물을 태우다 인근 임야·산림·주택·비닐하우스 등으로 불씨가 번지는 경우가 많이 발생한다.”며 “논·밭두렁에서 쓰레기 등을 소각하는 행위를 삼가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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