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의 새 원내대표가 선출될 예정인 9일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4월 총선을 승리로 이끌어가야 하는 무거운 과제를 안고 있다”며 “비상한 각오로 임해달라”고 주문했다.
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신임 원내대표단은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2대 악법을 저지하고 친문 3대 농단과 관련해 강력한 대여 투쟁을 전개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황 대표는 이어 “민생법안과 관련해서는 조속히 처리해 국민 삶을 지켜드려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난자리에서도 “시급한 민생법안은 빨리 처리해야 한다는 것이 당의 일관된 입장”이라고 거듭 밝히면서 “더불어민주당과 그에 야합하는 정당들이 정략적으로 악용해 다른 법들과 묶어서 자신의 뜻을 이루기 위한 국회 운영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한국당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의원총회를 열고 새 원내대표를 선출한다. 경선에는 유기준, 심재철, 강석호, 김선동 의원이 출마했다.
이날 후보 가운데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하위 2명을 탈락시키고 결선투표를 다시 진행하게 된다.
새로 선출되는 원내대표는 내년 5월 말 20대 국회의원 임기 종료까지 다섯달 동안 활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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