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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어린이집 성폭행' 논란...가해 아동 부모 '신상털기'로 확산
  • 김인호 기자
  • 등록 2019-12-02 13: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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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해 아동 부모, 가해 아동 측과의 법정 싸움 예고

피해 아동 부모가 게시물을 삭제한 가운데, 한 네티즌이 같은 내용의 글을 올려 청와대 청원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 = 청와대 홈페이지)

경기도 성남시의 한 국공립 어린이집에서 만 5세 여아가 동갑내기 남아에게 상습 성폭행 당했다는 주장이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온라인 상에선 가해 아동 부모의 신상이 공개되는 등 논란이 점점 커지고 있다.


피해 아동 부모인 A씨는 지난달 2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어린이집에서 성폭행을 당했습니다. 제발 읽어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A씨는 "올해로 만 5세, 6살인 딸아이가 경기도 성남시 소재 어린이집에 다니던 중 같은 반 또래 아동에게 성폭력 피해를 당했다"며 "하지만, 나라 법은 만 5세에겐 아무런 법이 적용되지 않아 부모인 저희는 아무 것도 할 수 있는 것이 없이 매일을 지옥 속에 살고 있다"고 말했다.


A씨에 따르면 가해 아동은 약 6개월 가량 어린이집과 아파트 자전거 보관소 등에서 피해 아동의 신체 주요 부위에 손가락을 넣는 등 성폭력을 가했다. 다른 아이들이 보는 앞에서도 이런 행위를 했으며, 선생님이나 부모님에겐 말하지 못하도록 했다고 한다.


이 때문에 피해 아동은 신체 주요 부위에 염증이 생기고, 악몽을 꾸는 등 심각한 트라우마 증상을 보이고 있다고 A씨는 설명했다.


그러나, 가해 아동 부모 B씨는 자녀에게 문제 행동이 있었다고 인정하면서도, 부풀려진 부분이 있다며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법정 대응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B씨의 압박에 게시물을 모두 삭제했었다면서, B씨와의 고소 고발이 곧 진행될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이러한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B씨의 신상정보를 담은 게시물을 곳곳에 퍼나르고 있다. 특히, B씨가 모 프로팀에 소속된 국가대표 운동 선수라고 알려지면서 네티즌들은 B씨에 대한 국가대표 박탈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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