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어린이집 성폭행' 사건의 피해자 측 변호사가 사건 진행 상황을 공유했다. 그는 가해자 측이 네티즌들을 집단 고소한 것을 언급하며 주의를 당부했다.
피해자 측 변호를 맡은 법무법인 해율은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을 통해 "관련 아동들의 정서적 문제들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해 가해자 측과 원만한 합의로 나아갈 것을 피해자 부모님에게 권유했고 동의해주셨다"며 "하지만, 이후 상대방 측의 합의 의사가 없는 것 같은 언동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고 있어 당혹스럽다"고 전했다.
이어 "지금은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법률 검토를 하는 것이 최선이라 판단된다"며 "네티즌분들이 불필요한 법률 분쟁에 휘말리지 않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앞서 가해자 측 부모와 사건 발생 어린이집 측은 "개인 신상과 어린이집 이름 등이 알려졌고, 각종 비난과 악성 댓글로 피해를 보고 있다"며 네티즌들을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법인 해율의 임지석 변호사는 "사건 해결이 잘 마무리돼서 부가적 문제가 더이상 발생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면서 "과열된 분위기 속에서 추가적으로 명예훼손 등의 2차적 문제 등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명예훼손이나 모욕 등은 당사자 간의 합의로도 마무리될 수 있는 사안인 만큼, 사건 관계자들뿐만 아니라 네티즌분들도 불필요한 법률 분쟁에 휘말리지 않도록 관련 당사자끼리의 원만한 합의 등 추가적 사항들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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