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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호 시장, “하남 3기 신도시 선정 지역 주민들 희생만 강요 않을 것”‧‧‧ 주민과의 대화서 밝혀
  • 조기범 기자
  • 등록 2019-01-21 17:5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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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현동·신장1동 방문 의견 청취, “주민 납득할 만한 안 만들 것”

김상호 하남시장은 21일 천현동과 신장1동을 시작으로 주민과의 소통에 나섰다. 김 시장은 이날 주민과의 대화에 앞서 올해 시 주요현안사업 현황을 설명하고 “36만 자족도시의 발전을 위한 모든 사업들의 성공적 완료를 위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애정을 부탁드린다”며 인사말을 전했다.

김상호 하남시장은 21일 천현동과 신장1동을 시작으로 주민과의 대화에 나섰다. 2019.01.21 (사진=장은기 기자)

주민과의 대화에서 한 주민은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지정 이유가 무엇이냐?”, “정부가 수도권 인구 집중을 막기 위해 지정한 그린벨트는 결국 수도권 인구유입을 막지 못했고, 국토부가 그린벨트 주민들에게 사기를 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다른 주민은 “3기 신도시 확정에 따라 하루아침에 조상대대로 살아온 터전을 잃게 되는 상황”이라며 “과거 H1프로젝트에서도 공무원 한 두 명이 많은 주민들의 재산을 갖고 장난치다가 수사를 받고 있다. 하남시만 개발과정에서 배제되고, 하남도시공사가 신도시 개발에서 빠진 부분에 대해서는 일부 책임 회피 의혹도 든다”고 말했다.

김상호 시장은 “교산지구 3기 신도시 발표로 주민 여러분이 많이 놀라셨을 것으로 생각한다. 대상지 선정과정에서의 특성상 미리 주민들과 상의하지 못한 부분을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신도시 대상지역 토지 수용 주민들의 희생만을 강요하는 개발에는 동의하지 않는다. 주민들이 납득할 만한 안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하남시가 배제됐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선을 그은 뒤 “하남시는 국토부와 경기도와 함께 사전검토에 참여했고, H1프로젝트 당사자인 하남도시공사는 법적 절차가 마무리되면 어떤 형태로든 신도시 개발에 참여하게 된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하남시가 정부 정책을 따른 배경에는 여러 고민이 있었다”며 “원도심과 구도심의 불균형과 양극화에 대한 고민이 컸으며, 하남시 자족시설·기업 유치가 절실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3기 신도시 개발과정에서 자족기업이 들어와 정부가 지원하는 산업생태계를 조성하고, 지하철 3호선 5호선과 환승체계를 구축하는 등 변화가 예상된다”며 “하남시의 균형발전, 자족도시에 대한 비전이 신도시 개발을 통해 하남시의 도약을 이끌어 낼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천현동 주민과의 대화에서는 신도시 개발 방향을 비롯해 ▲신도시 주민 이주택지 조성 ▲캠프 콜번 미군 공여지 개발 ▲경로당 신축 지원 ▲장기 미집행 도로 개설 ▲산곡천 생태복원 등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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